설득하고 실행합니다

읽는 사람이 덜 헷갈리게 쓰는 법을 꽤 집요하게 연습해왔습니다. 26년에는 제품을 만들면서의 생각을 정리하고 가끔은 내가 왜 이런 기준으로 일하는지 기록하고 싶습니다. 결국 내가 만든 것들이 누군가에게 효용으로 남길 바랍니다.

저는 문제를 풀기 전에 문제를 먼저 제대로 잡는 것에 시간을 씁니다. 지금 우리가 풀어야 하는 게 뭔지부터 정리해야 결과가 흔들리지 않더라구요. 그래서 How로 바로 달리기보다 What을 여러 번 묻습니다. 사용자가 실제로 막히는 지점이 어디인지, 팀이 진짜로 바꾸고 싶은 게 뭔지, 그걸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을 때까지요.

개발은 무기 중 하나지만 항상 첫 번째 선택은 아닙니다. 오히려 코드 없이 해결되는 부분을 먼저 찾습니다. 제 성향은 디테일로 설득하는 사람에 가깝습니다. 문장 한 줄, 버튼 위치 하나가 문제를 끝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. 저는 기준을 세우고, 그 기준을 팀이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하는 과정까지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.

contact